며칠 전 짝꿍과 함께 수영장에 다녀왔어요.
오랜만에 몸도 풀 겸 신나게 놀았는데,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나니 귀가 살짝 먹먹하고 불편하더라고요. 물이 들어갔나 싶어 고개도 흔들고, 타올로 겉만 닦았는데 그 느낌이 하루 정도 이어졌어요.
그러다 문득, 예전에 친구가 “수영 후 귀가 먹먹하면 외이도염일 수도 있다”고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.
그냥 지나칠 일은 아니겠구나 싶어서, 이번 기회에 외이도염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게 되었어요.
📌목차
1.외이도염이란?
2.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
3.외이도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?
4.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와 예방법
5.귀 건강, 여름철 특히 조심하세요
외이도염이란?
외이도염은 귀 바깥쪽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.
물놀이를 자주 하거나 귀 안이 자주 젖는 환경에서 생기기 쉬워서 ‘수영자의 귀’라고도 불립니다.
여름철엔 실내외 수영장뿐만 아니라 샤워나 찜질방에서도 귀에 물이 들어가는 일이 잦잖아요.
이렇게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증식해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.
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
저는 귀가 그냥 ‘묵직하고 불편한 느낌’이었지만, 사람마다 느끼는 증상은 다르다고 해요.
대표적인 외이도염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:
- 귀가 간질간질하고 가려움이 생겨요
- 귓바퀴를 누르면 통증이 느껴질 수 있어요
- 귀가 막힌 듯한 먹먹함, 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기도 해요
- 귀에서 냄새나는 분비물이나 진물이 나올 수도 있어요
- 심한 경우 발열이나 부종이 동반되기도 해요
처음엔 가볍게 느껴질 수 있지만, 손으로 자꾸 귀를 건드리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해요.
외이도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?
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말라야 하는데,
다음과 같은 상황들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.
- 귀 안에 물이 오래 머물러 습기가 지속된 경우
- 면봉이나 손톱 등으로 귀를 자주 후비는 습관
- 귀지가 너무 깨끗이 제거된 경우 (귀지는 일정 부분 보호 기능을 해요)
- 피부가 예민하거나 습진·알레르기 체질인 경우
평소 귀를 청결히 한다고 자주 후비는 습관이 있다면, 오히려 귀의 자연 보호막을 없애는 셈이 될 수도 있답니다.
귀 건강, 여름철 특히 조심하세요
요즘처럼 날이 더워지고 물놀이가 잦아지는 시기에는 귀 건강도 꼭 챙기셔야 해요.
‘귀가 먹먹하다’, ‘간지럽다’, ‘살짝 아프다’는 것도 지나치지 마세요.
외이도염은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고막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하니까요.
저처럼 수영 다녀온 후 불편함을 느껴보신 적 있다면, 그게 단순한 물기 때문인지, 염증이 시작되는 신호인지 한 번쯤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.
건강한 여름 보내기 위해, 귀부터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? 🏊🏻♀️🏊🏻♀️
'내일을 더 건강하게' 카테고리의 다른 글
2025년 하반기 시작! 7월부터는 공복 루틴으로 가볍게 디톡스 해요 (0) | 2025.07.01 |
---|---|
몸이 자꾸 붓는다면? 알부민 수치 낮은 증상일 수도 (2) | 2025.06.30 |
디톡스 루틴, 저녁에도 가능할까? 올리브오일+레몬즙 먹는 시간 팁 (2) | 2025.06.24 |
2025년 복날은 언제? 초복·중복·말복 날짜와 몸보신 제대로 하는 법 (1) | 2025.06.24 |
몸신의 탄생에서 주목받은 카무트 효소 – 장 건강과 소화를 한 번에? (4) | 2025.06.23 |